
2000년에 개봉한 영화 ‘박하사탕’은 이창동 감독의 대표작이자, 제3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계의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2018년에 리마스터링하여 재개봉하기도 했던 이 영화는 주인공 김영호의 삶을 시간의 역순으로 그려내며, 개인사와 한국 현대사를 교차시켜 강렬한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오늘은 이 대작이 어떻게 대종상에서 인정받았는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었는지, 그리고 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재조명되는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대종상이 인정한 박하사탕의 예술성‘박하사탕’이 대종상 최우수작품상이라는 최고 영예를 안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이창동 감독은 영화의 구조 자체를 매우 실험적으로 구성했습니다. 일반적인 서사 구조와 달리, 주인공 김영호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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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1. 01:29